과르디올라,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복귀

입력 2013-01-17 01:45

차상엽 기자 sych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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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를 비롯한 주요 독일 스포츠 언론들은 16일자 현지 기사를 통해 과르디올라가 다음시즌부터 바이에른의 감독이 될 것임을 일제히 보도했다. 바이에른 구단의 홈페이지는 아직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미 바이에른이 과르디올라를 다음 시즌 감독으로 영입한 것을 시인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현재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하인케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지도자 생활을 끝내고 은퇴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르디올라가 예정대로 다음 시즌 바이에른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스페인 출신 감독이 되는 셈이다.

구단 이사장인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와 201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많은 유럽 명문 클럽들과 연결됐던 명장 과르디올라를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고 이어 “이 같은 명장을 팀으로 불러들이게 된 것은 바이에른에게만이 아니라 리그 전체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