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 UFO 출현?…해질 무렵 상공에 '번쩍'

입력 2013-01-16 16:25

▲사진=뉴시스

전라북도 정읍 시내 한복판에 미확인비행물체(UFO) 출현?

16일 정읍 지역에서 UFO가 찍힌 사진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께 정읍 상동 사랑병원에 근무하는 박명숙(49ㆍ여) 간호사가 촬영한 것으로 해질 무렵 노을을 촬영하다가 카메라에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때 UFO 논란이 뜨겁게 일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이 사진은 촬영자인 박 간호사의 비고의적 조작사진이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박명숙 간호사는 "사진을 찍어 확인해 보니 너무도 놀랍고 신기해서 처음에는 주변에 이 사실을 많이 알렸다"며 "하지만 후에 확인해 보니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털어놨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촬영자가 사진을 찍을 때 유사한 광량이나 배경을 만나면 UFO나 유령 등이 자동으로 삽입되는 형식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UFO 출현이라니 말도 안 되지" "신기한 애플리케이션이 다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