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엘리트 50인]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의 인맥… TK 출신·경북고 경제계 인사 두각

입력 2013-01-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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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한구 의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등 경북고 동문

대구·경북(TK) 출신인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의 지역 인맥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서 경제계에서 ‘TK 적통’으로 불리는 경북고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히는 유승민 의원과 이한구 원내 대표, 권오을 전 의원이 모두 경북고 동문이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권재진 법무부장관, 김명식 인사비서관(1급), 이현동 국세청장, 이장영 금융연수원장, 권태신 전 총리총리 실장 등도 경북고 동문이다.

유 의원은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거친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1982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재직했고 2000년 2월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에 의해 여의도연구소장으로 임명돼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2005년 박근혜 당선자의 당 대표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는 박근혜 캠프의 정책 메시지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원내대표는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7회) 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과장과 외환자금과장, 대우경제연구소 사장을 거쳤다. 이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경제 전문가로 활약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2004년 박 당선인이 대표 재임 시절 정책위의장과 여의도연구소장을 겸임시키고 싶어했을 정도로 정책 분야에 있어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KDI(한국개발연구원) 출신의 유 의원과 청와대 경제비서관 출신의 최경환 의원 등과 함께 박 당선인의 경제부문 ‘씽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일선세무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권 원장은 이후 재정경제부 세제실, 금융정책과장, 금융심의관, 재산소비세제국장 등 세제와 금융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했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외국인투자제도 개편 작업단 총괄반장을 맡아 시장을 수습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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