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뉴스 캡처
청주의 LCD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밤 10시쯤 충북 청주산업단지의 휴대전화 액정 가공 공장에서 순도 8%의 불산 용액 2500ℓ가 누출돼 공장 근로자(30) 주 모씨가 부상했다.
공장 1층에서 장비 점검을 하던 주 씨가 넘어지면서 불산 용액이 지나는 파이프를 파손해 혼합액 3000ℓ 가운데 2500ℓ가 누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 측은 "누출된 용액은 불산 비율이 10% 미만인 '희석액'인데다 곧바로 자체 하수처리장으로 흘려보내 공장 외부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지난해 8월에도 불산을 유출해 인근 지역의 나무가 말라죽는 등 안전사고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