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통화정책, 정부 재정정책과 시너지 효과 강구”

입력 2013-01-1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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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정부 재정정책과 발맞춰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15일 공개된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록을 보면 일부 금통위원은 “정부 재정정책을 자세히 분석해 통화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중수 총재 또한 지난 1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정책, 재정정책 등은 같이 갈 때 효과적”이라며 “물가를 고려하며 (새 정부의 정책과) 최적의 조화를 찾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같은 발언들에 대해 그간 통화정책의 독립적인 운용을 표방한 한은이 이젠 정부 정책을 고려해 기준금리 등의 통화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의사록에선 올해 통화정책을 운용하는데 정부 재정상황을 고려변수로 넣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새 정부 출범과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상황이 현 예산안과 상당히 달라질 것”이란 지적에 채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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