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김정은 체제 1년, 북한 인권 여전히 처참”

입력 2013-0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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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권대표 성명, 국제사회 조사 촉구

나비 필레이 유엔 최고인권대표가 14일(현지시간) “김정은의 새로운 체제가 들어선지 1년이 넘어섰지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은 여전히 ‘처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필레이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 주민 약 20만 명이 여전히 정치범 수용소에 갇혀 있으며, 여전히 고문과 성폭행, 강제노동 등 인권유린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가 발표한 성명은 유엔인권이사회(UNHDR)의 특별조사팀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한 생존자와의 면담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필레이 대표 대변인은 전했다.

팔레이 대표는 “새로운 지도자가 들어서면 북한의 인권 상황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인권 실태에 대한 조사에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상황이 전 세계에서 최악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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