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전성시대, 도심까지 점령

입력 2013-01-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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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 아울렛으로 관심을 받아온 롯데 아울렛 서울역점이 18일 개점을 앞두고 대대적인 가두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영업면적이 1만 1240㎡ 규모의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 서울역사 내 롯데마트와 함께 지리적 접근성을 이용해 도심 구매력을 끌어당긴다는 계획이다.

롯데아울렛 서울역점은 패션 중심의 아울렛을 표방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 진출하는 만큼 노스페이스 처럼 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선다. 아울렛 최초로 노스페이스 상설매장을 오픈하고 미샤, 오프제 등 백화점 브랜드들도 입점한다.

이처럼 아울렛이 도심까지 들어선 데에는 장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아울렛 매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7개 아울렛의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누계신장률은 33%로 집계됐다. 마리오아울렛의 경우도 최근 한달 새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8%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아울렛이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수요를 흡수, 새로운 소비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비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아울렛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는 올해만 서울역, 부여, 이천에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도 부산 광역시 기장군에 올 9월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가 위축돠고 소비자들의 쇼핑 형태 다변화함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아울렛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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