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상승…미 시웨이 송유관 확장 공사 완료

입력 2013-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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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에서 멕시코만으로 송유되는 시웨이 송유관 확장 공사가 완료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센트 오른 배럴당 94.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1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WTI는 이번달 2.5% 상승했다.

시웨이 송유관 공사가 완공되면서 오클라호마 쿠싱에서 멕시코만으로 송유되는 원유량은 하루 40만배럴에 달한다. 이로써 쿠싱 지역의 과잉공급 현상이 소폭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난방유 가격은 동부와 중서부 지역에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시장애널리스트는 “시웨이 송유관이 원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미국에 추운 날씨가 예상되면서 이는 난방유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기조 유지 전망 역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미국 경제가 올해 2.5%, 내년에 3.5% 각각 성장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의 최저금리 기조와 통화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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