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석 전 새누리당 선대위 홍보팀장(좌),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우).
다만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서 함께 박 당선인의 입과 손발이 됐던 홍보팀원들과 당선인 비서실에서 또다시 손발을 맞추게 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변 팀장이 이끄는 비서실 홍보팀에는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 당선인을 도왔던 유현석 전 홍보팀장(경희대 교수)과 방송작가 출신 이정은씨 등 10명 안팎이 소속돼 있다. 당선인 홍보팀은 서울 여의도에 둥지를 틀었던 ‘대하빌딩팀’이 주축이다. 대하빌딩은 당내 경선과 대선 때 박 당선인의 캠프가 입주했던 건물을 말하며, 홍보팀 사무실도 여기에 있었다.
변 팀장은 당시 이들과 대선 슬로건인‘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 박 당선인 이름에서 첫소리만 모은 로고 ‘ㅂㄱㅎ(보고 기억하고 행동해달라. 복지·경제·행복 등을 의미)’ 등의 작품을 탄생시켰다. 특히 유 전 홍보팀장은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부터 박 당선인과 함께하며 동고동락한 사이인데다 같은 LG애드 출신 홍보전문가로서 변 팀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애드 상무 출신인 고(故) 허유근 박근혜 대선후보 경선 캠프 홍보제작단장과 지난해 12월 불의의 자동차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김우동 전 선대위 홍보팀장도 LG애드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친박 실세이자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통하는 이정현 비서실 정무팀장(새누리당 최고위원)과는 대선 기간 동안 매일 아침 머리를 맞대고 선거전략을 만들고 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