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1% 증가… 최대 시장으로 부상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랜드로버의 글로벌 판매가 지난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면서 재규어 판매는 6% 늘어났다고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35만7773대였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재규어랜드로버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71% 늘어난 7만1940대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영국에서는 6만8333대, 미국에서는 5만5675대를 각각 팔았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또 신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8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 폽햄 재규어랜드로버 판매사업부 책임자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전 지역에서 차량 판매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타자동차는 지난 2008년 포드자동차로부터 25억 달러에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다.
타타에 따르면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지난해 중국·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성장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랜드로버 판매가 15% 증가한 4만3664대를 기록한 반면 재규어는 2.2% 감소한 1만201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