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타샤 킨스키 "아버지가 나도 성적학대” 고백

입력 2013-01-1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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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스타샤 킨스키 홈페이지

영화 '테스'로 유명한 독일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51)가 아버지인 클라우스 킨스키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고백은 나스타샤의 이복 언니인 폴라 킨스키(60)가 5살부터 19살때까지 클라우스로부터 상습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나온 것이다

13일(현지시각) 외신은 나스타샤가 이복언니 폴라처럼 성폭행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성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나스타샤는 "아버지는 항상 나를 지나치게 만졌다. 내가 4~5살 무렵 그가 너무 세게 안아서 도망갈 수 없었다"라며 "직감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스러운 포옹이 아니라 그 이상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털어놨다.

나스타샤는 "아버지는 폭군이었다"며 "만약 그가 지금 생존해 있다면 그를 교도소에 보내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도 감추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스타샤 정말 아버지가 싫었겠다" "폴라의 고백이 대단하다" "나스타샤,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사라지지 않겠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나스타샤는 지난 11일 외신을 통해 “성폭행 당한 사실을 털어놓은 언니가 자랑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1991년 세상을 떠난 클라우스 킨스키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배우로 활동해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 전후 유럽 영화 영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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