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 (사진=뉴시스)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 KBOP에 따르면 프로야구와 관련된 사업으로 2012년 벌어들인 총수입은 3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340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로야구는 지난 해 715만6157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최초의 70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이와 함께 입장 수입도 처음으로 600억원을 돌파했다. 8개 구단은 지난 해 총 633억5612만364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물론 입장 수입은 구단끼리 나눠갖는 돈으로 KBOP의 매출과는 관계가 없다.
프로야구 사업 매출은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중계권료와 스폰서십을 통한 계약금 그리고 관련 상품 판매수입 등이다. 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중계권료로 250억원을 차지했다. 스폰서십 계약금은 80억원, 게임 및 용품 판매 등 관련 상품 판매에 따른 수입은 20억원이었다.
KBOP는 제반 경비를 제외하고 8개 구단에 팀 별로 38억원씩을 분배했다. 구단별 연회비가 약 18억원임을 감안하면 각 구단은 연회비에 20억원 정도를 보태 돌려받은 셈이다. 한편 9구단 NC는 지난 해 1군리그에서 뛰지 않아 수입 분배에서 제외됐다.
야구계 인사들은 프로야구가 인기 스포츠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함에 따라 채널간 중계 경쟁도 치열해 현재 250억원 수준인 중계권료가 조만간 400억원대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