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해외 행보는 ‘미국 CES’

입력 2013-01-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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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진 후 첫 해외 행보를 펼친다.

이 부회장은 9일 저녁 이건희 회장의 72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사장단 만찬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 이튿날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1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은 도착일인 10일부터 폐막일인 11일까지 이틀간 삼성전자의 고객사 관계자와 미팅을 하고 미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주요 이통사와 잇따라 만나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을 시연하고, 현지 출시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나눌 전망이다.

갤럭시S4는 5인치형 풀HD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CES에서 공개할 ‘엑시노스5 옥타’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5 옥타는 코어텍스 A15(1.8GHz) 코어 4개와 코어텍스 A7(1.2GHz) 코어 4개 등 총 8개의 코어를 내장하고 있다. 게임 등 많은 연산처리가 필요한 사용환경에서는 코어텍스 A15 코어가,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코어텍스 A7 코어가 동작해 높은 성능과 저전력 환경을 모두 만족시킨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CES에 참가해 경쟁사의 제품 동향을 직접 점검해왔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이건희 회장이 CES를 찾지 않아 이 부회장이 현장에서 더욱 무거워진 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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