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14년부터 무라노 미국서 생산

입력 2013-01-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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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이 2014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무라노’생산을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무라노는 2014년부터 미국 미시시피 캔턴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닛산은 이미 캔턴 공장에서 ‘센트라’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 10년간 캔턴에서 자동차를 생산해왔으며 무라노는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8번째 모델이 될 전망이다.

빌 크루거 닛산아메리카 부회장은 전일 성명에서 “이번 계획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75%를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닛산이 캔톤 공장에서 무라노를 생산하면서 수백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현재 직원은 5200여명이다.

앞서 닛산은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북미 자동차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11년 75.82엔에 거래됐다.

닛산은 전일 전기자동차 리프를 이번 주부터 미국 테네시주의 스머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프 생산은 그동안 일본에 제한됐다.

닛산은 테네시주의 스머나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닛산의 지난해 북미 생산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3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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