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언 장미란, "올림픽과 전국체전 이후 은퇴여부 심사숙고"

입력 2013-01-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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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역도 여왕’ 장미란이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란은 1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청 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로서 은퇴하는 자리에 오기까지 잘 진행되도록 준비해주신 관계자, 기자들에게 감사한다”라는 말로 운을 뗀 장미란은 런던올림픽과 전국체전 이후 은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장미란은 “서운함과 아쉬움이 있었고 조금 더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과 미련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자신이 없었다”라는 말로 은퇴의사를 밝혔다.

은퇴 후에는 학업과 재단 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IOC선수위원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현재 용인대에서 박사과정을 준비중이며 장미란 재단에서 선수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IOC선수위원에도 도전할 방침이다.

장미란은 올림픽 금메달은 물론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등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런던올림픽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후유증 속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현역에서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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