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순항중'

입력 2013-01-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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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 의장 방한 간담회

한화그룹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추진을 계기로 이라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발주한 NIC(National Investment Committee : 국가투자위원회)의 사미 알 아라지(Dr. Sami R. Al-Araji) 의장은 10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발전소·정유공장·태양광·신도시 등 추가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의 투자와 참여를 제안하는 한편, 한국 정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자간담회에는 사미 알 아라지 NIC의장과 칼릴 알 모사위(Mr. Khalil Al-Mosawi) 주한 이라크 대사를 비롯해 김현명 주이라크 한국 대사,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 이근포 사장, KOTRA 황의태 바그다드 무역관장 등이 참석했다.

사미 NIC의장은 “한국 기업인 한화를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 실적 및 능력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스마야 뉴 시티 건설공사에 대한 간략한 진행 경과를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발전소·정유공장·태양광·신도시 등 추가 재건사업에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이라크에 투자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화그룹의 경영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를 직접 방문 한화의 명성을 걸고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용기를 보여줬다. 그 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방문에서 이뤄지고 있는 발전·정유·보험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한화는 한국에서 2위 규모의 보험사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투자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를 전략적인 파트너로 삼아서 올해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계속 논의를 진행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NIC 의장을 비롯한 이라크 사절단의 방문은 한화그룹과 KOTRA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으며, 한화 등 한국기업들과 정부부처 관계자 등을 만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문기간 동안 한화건설과 NIC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설계 및 디자인 관련 실무 협의를 모두 마무리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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