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9일(현지시간) 면을 제외한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3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5시37분 현재 전일보다 0.32% 떨어진 파운드당 74.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면 수요국 중국 정부가 자국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면 보유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CRC는 중국 정부가 승인한 면화 공장에 경매를 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t당 최소 면화 가격은 1만9000위안으로 제시했다.
정부는 첫 경매에서 30만t을, 두 번째에는 50만t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27일까지 사들인 자국 내 수확 면화 규모는 514만t이다. 이는 지난해 수확의 75%에 해당한다.
중국 정부가 보유한 면화를 판매한다는 소식은 면화 가격에는 부담이 될 전망이다.
동솽웨이 캐피털퓨처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면화 수입을 줄여 글로벌 면화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는 상당한 면화를 보유하고 있고 시장이 원하는 만큼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커피·설탕·코코아·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3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24% 오른 파운드당 148.5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파운드당 18.8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3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0.81% 오른 t당 2233.00달러에, 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89% 상승한 t당 110.65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