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 갤럭시노트2 판매호조… 분기 매출 최대 예상-우리투자증권

입력 2013-01-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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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0일 플렉스컴에 대해 갤럭시노트2 판매 호조로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렉스컴은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로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10.1에 디지타이저 부품을, 4분기부터는 갤럭시노트2 디지타이저 부품을 공급하면서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노트2 판매 호조로 기존 4분기 추정치 982억원을 상회한 매출액 103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디지타이저는 갤럭시노트의 핵심 기능인 S펜을 가능하게끔 하는 필수 부품”이라며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S펜을 핵심기능으로 계속 가지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삼성전자는 다양한 태블릿 PC 라인업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S펜 기능이 탑재된 태블릿PC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에 따라 디지타이저는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특히 올해 주목해야할 점은 서브(SUB) PBA의 성장”이라며 “서브 PBA는 연성인쇄회로기판을 모듈화 한 제품으로 서브 PBA에 대한 고객사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모듈화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기능이 향상되고 신규 기능들이 탑재될수록 멀티 연성인쇄회로기판의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디지타이저 외에 연성인쇄회로기판의 매출이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플랙스컴은 현재 캐파 증설 진행 중에 있는데 본사 공장은 올해 1분기 내에, 베트남 공장은 올해 2분기 내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투자자금은 내부 운영자금과 은행 차입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고객사의 차기 스마트폰에서의 서브 PBA와 멀티 연성인쇄회로기판 비중 확대로 올해 플렉스컴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0% 증가한 581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2% 증가한 431억원은 기록할 전망으로 이 중 디지타이저 매출액 비중은 37%로 예상된다”며 “2013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 수준으로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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