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농수산품 수출 6억8000억달러… 10.5% 감소

입력 2013-01-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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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농림수산식품 수출 동향
지난달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실적이 6억8000억달러로 전년 동기(7억5000달러)와 비교해 10.5%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농식품 총 수출액은 80.1억불을 기록하며 농식품부가 당초 목표했던 100억불 수출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수출 품목별로는 신선농식품(18.9%)과 수산식품(18.8%), 가공식품(3.2%) 등 모든 부류에서 전년 동월대비 수출이 감소했다.

신선농식품 중에서는 인삼(15.8%), 감귤(1.8%), 토마토(1.4%) 등이 증가했지만, 김치(△10%), 사과(△66%), 팽이버섯(△68%)등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산물은 넙치(58%), 미역(16%), 해삼(256%)의 수출이 늘었지만 참치(△19%), 삼치(△43%)는 줄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미국, 러시아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화권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설탕, 오징어 등 대형품목 수출 감소로 수출이 20% 감소했고, 홍콩·대만도 각각 △22%, △23%의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수출은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유로존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돼 수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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