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민우 벤처협회장 “이공계 출신 대통령, 벤처업계 부흥 기대”

입력 2013-0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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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민우 벤처기업협회장은 9일 “벤처업계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공계 출신 대통령을 갖게 돼 한층 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3년 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최초의 이공계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그 동안 중국 지도부를 부러워했던 것 중 하나가 산업을 해왔던, 직접 회사를 운영했던 사람들이 지도부에 들어가 있어 국가를 운영한 방식이 우리하고는 많이 달랐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남 회장은 “박근혜 당선인을 개인적으로 두 번 만났는데 최근 박 당선인이 중소기업중앙회를 왔을 때, 또 한 달 전 중기중앙회에 공약을 발표하러 왔을 때다”라며 “중소기업대통령이 되겠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깜짝놀랐는데 이후 인수위원회를 보면서 앞으로 벤처업계가 큰 기대를 해도 되는 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수위가 정부부처별 보고 우선순위에 중소기업청을 선정한 점을 언급하며 “항상 벤처 르네상스를 생각했었다. 벤처 부흥기가 다시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축사로 나선 지식경제부 정재훈 차관도 벤처기업계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정 차관은 “따듯한 경제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하나는 골목상권 처럼 가슴으로 안아야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경제적으로 따뜻해야 한다”며 “벤처기업들은 고용, 성장역량을 키워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경제적 따뜻한 공동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은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며 “새 정부가 성장, 희망의 사다리를 제시해줄 것이고 이 지침이 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최했으며 벤처기업인, 정부·유관기관장, 언론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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