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억원선 붕괴 '눈앞'

입력 2013-01-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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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전세가 2억7000만원 돌파… 전세가율 54.8%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5억원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집값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5억원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9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지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1년 5월 이후 작년 12월까지 14개월 연속 하락한 끝에 평균 5억7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가격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가격이 3억9350만원, 한강 이남 11개구가 6억166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강 이남 11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작년 9월 6억1209만원에서 10월 6억805만원으로 떨어져 6억1000만원대가 붕괴한 이후 11월과 12월에도 각각 0.4% 하락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는 매매가와 반비례해 작년 12월 2억7043만원으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집값은 떨어지고 전셋값은 올라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은 200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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