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 개최

입력 2013-01-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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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8일 동서발전 대회의실에서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동계전력수급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올겨울 이상 한파로 전력수급 비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력수요 관리와 위기극복을 위한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동계 전력수급은 예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수급불안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월 셋째, 넷째주엔 예비전력이 127만kW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전압조정(120만㎾), 주간예고 수요조정(130만㎾) 및 긴급절전(150만㎾) 등 비상단계별 수요관리 조치를 통해 510만kW를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날 발전회사를 대표해 남부발전은 공급능력 확보방안과 발전소 안정운영 대책 등 전력공급 분야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영광 3호기, 울진 4호기, 월성 1호기 등 원전 3기(268만㎾)가 정지된 상황에서 석탄화력 상향출력 등으로 214만k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예비전력 300만kW 이하 비상시엔 석탄 상·하역과 회처리 설비 운전시간 변경, 최대보증출력 운전을 통해 38만4000kW를 증가시키는 등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조환익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은 전력그룹이 부여받은 기본사명임을 명심하고 전력그룹사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전력수급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예전과 달리 회의장소를 발전회사 회의실로 정하고 좌석도 마주 보도록 배치하는 등 자유로운 의사소통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전은 앞으로 사장단회의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력그룹사간 수평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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