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민주당 지지율 1위 전망

입력 2013-01-0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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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오는 2월24일(현지시간) 총선을 치르는 가운데 중도좌파인 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인 ISPO은 6일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가 이끄는 민주당이 지지율 38∼39%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중도우파 자유국민당은 지지율 17∼19%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지지율 15%의 마리오 몬티 전 총리가 가세한 중도우파 연합이 차지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자유국민당과 지역정당인 ‘북부연맹’이 연합하면 지지율은 28%에 달할 것으로 ISPO는 내다봤다.

한편 부동층 비율은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루스코니와 북부연맹이 연합하더라도 현재 지지율 1위인 베르사니와 3위 몬티가 연합하면 베르사니 측이 상원에서 안정적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ISPO 측은 전망했다.

종신 상원의원인 몬티는 총선에 출마할 수는 없으나 자신의 연합체가 승리하면 총리에 다시 오를 수 있다.

기성 체제 철폐를 주장하는 코미디언 출신의 베페 그릴로가 이끄는 ‘오성운동’은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떨어진 13∼1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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