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신규채용 중단하지 않으면 파업”

입력 2013-01-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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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는 “회사가 신규채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6일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에 신규채용 중단 요구 △정규직 노조에 공동대응 제안 △신규채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규탄 파업 돌입 등을 결정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오는 7일 회사에 신규채용 중단을 요구하고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9일 오후 2시40분부터 2시간가량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또 오는 7일부터 시범 시행되는 주간 연속 2교대제에 따른 사내하청 노동자의 애로사항을 취합해 사측에 해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부터 정규직(생산직)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신청 마감이며 현재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6800여명의 75%인 5100명에 이르는 근로자가 지원했다.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의 상당수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오는 2016년까지 모두 3500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비정규직 노조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전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신규채용에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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