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소속사 "수익금 모두 정산… 멤버 선동한 배후 세력있다"

입력 2013-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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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가운데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타덤은 “블락비에 대한 수익금을 모두 정산하여 지급했다”면서 “전속계약에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매월 25일 정산을 하기로 되어 있으나 2011년 04월 데뷔 후 같은 해 10월까지 6개월간 단 한 건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아 그 과정에서 매월 정산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산 주기에 대해서는 “계약 당시 알려진 바와 같이 매월 진행하기로 하였으나 2012년 03월에 멤버들의 부모님 방문 동의하에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마다로 정산기간을 변경하는 것으로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이모씨가 멤버 부모로부터 홍보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편취했다는 블락비 측의 주장에 대해 스타덤은 “초기 매니저로 고용하였던 이모씨는 스타덤의 ‘대표이사임’ 자격을 오용하고, 명판 등을 위조하여 일부 멤버의 부모님으로부터 편취한 사실이 있었다”고 일부 인정하면서 “회사와 멤버 부모 양측을 속이며 독단적으로 부모를 만났으며 회사의 공금과 부모에게 갈취한 금품을 가지고 현재 잠적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뒤늦게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피해자 부모가 회사측에 이를 사건화할 경우 블락비에게 피해가 가게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법적 절차 진행을 보류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이모씨는 다른 피해자에 의하여 형사고소가 되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황으로, 저희 스타덤은 하루빨리 이모씨가 검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모씨의 범행 당시 조력했던 인물은 현재 회사를 퇴사한 후 블락비 멤버들을 관리하며 자신의 행위에 의하여 비롯된 것을 회사의 책임으로 전가하고 있어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덤은 “정산 배분에 있어 소속 가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작금의 사태에는 멤버들을 선동하고 조장하고 있는 배후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배후세력은 정산 문제를 빌미로 블락비 멤버들이나 가족들로 하여금 원만한 소통을 의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스타덤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였고, 그들이 스타덤 내부에 재직하는 동안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들을 모두 회사에 전가하여 온 사실을 회사에서는 최근 멤버들의 가족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파악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어 “오해를 풀고 원만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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