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e야기] 업황 악화에 펀드매니저 이직 빨라졌다

입력 2013-01-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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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겹쳐 연말 대이동

펀드매니저의 이직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통상 3월 회계연도를 전후로 연봉 협상을 마친 펀드매니저들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불거진 업황 악화와 자문사의 구조조정 등이 겹치면서 펀드매니저의 이직이 연말로 앞당겨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C자산운용은 전일 컴퍼스투자자문의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낸 홍호덕 전무를 주식운용본부장에 선임했다.

홍 전무는 HDC자산운용의 전신인 아이투신의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낸후 당시 대표였던 우경정 대표와 2011년 컴퍼스투자자문을 세웠다. 하지만 영업 환경 악화로 손실을 메꾸지 못한 컴퍼스투자자문이 작년 12월 28일 회사 청산을 결정하면서 홍 전무가 HDC자산운용으로 컴백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메리츠자산운용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이동한 한종석 상무도 알데바란 투자자문 대표 출신으로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역임했다.

운용사의 펀드매니저 이동도 활발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달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매니저였던 김성우 주식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 외환은행 고유운용을 거친 박창석 팀장도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5팀장으로 옮겼다.

채권운용 최고 책임자들도 ‘이사’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부국증권 채권금융부 맹주현 이사를 채권운용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 한국투신 이도윤 채권운용본부장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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