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미국 자동차산업 성장세 가속"

입력 2013-01-0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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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판매 13.5% 증가

미국 자동차 산업이 회복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2012년에 13% 이상 증가했다. 증가폭은 20년래 최대다.

미국 3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는 지난해 12월에 자국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GM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5% 늘었고 포드는 같은 기간 2% 성장했다고 FT는 전했다.

이탈리아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의 크라이슬러는 10% 증가했다.

미국의 지난해 트럭을 제외한 승용차 판매는 전년 대비 13.5% 늘어 1450만대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의 미국 시장 판매 성장이 가장 돋보였다고 FT는 설명했다.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미국 판매가 21% 늘어 포드의 4.7%와 GM의 3.7%를 크게 웃돌았다.

제시카 콜드웰 에드먼즈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2년은 자동차 업계에 굉장히 좋은 해였다”면서 “성장세는 지난 20년 만에 가장 빨랐다”고 말했다.

콜드웰은 “이같은 성장은 낮은 금리와 매력적인 기술을 갖춘 새 차 모델이 소개됐기 때문”이라면서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제 개선 역시 자동차 판매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아시아 자동차 제조업체의 미국 시장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타의 지난해 12월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올해 자동차 산업 전망도 밝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커트 맥닐 GM 영업담당 부사장은 “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2013년에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3.5~7.0%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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