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삼성SDI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최지수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 98% 줄어든 1조4700억원, 33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갤럭시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원통형 전지 및 디스플레이의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며 “특히 SB리모티브 합병에 따른 중대형 전지 실적의 100% 반영으로 영업이익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 상반기 ‘갤럭시S4’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태블릿PC, 주요 IT셋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