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미국에서 판금 신청 철회해야”

입력 2013-01-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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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인사애플의 페이지 넘김 특허 재심사 요청

애플이 미국에서도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은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한 문서에서 “삼성이 미국에서 표준 특허에 대해 판매금지를 요청한 것은 유럽에서 소비자들에게 유해하다며 판매금지 요청을 철회한 것과 모순된다”면서 “삼성은 유럽에서처럼 ITC에 제기한 판금 요청 역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12월18일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기보다 제품으로 경쟁하겠다”면서 유럽 지역의 애플 제품 판금 신청을 철회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인사가 애플이 지난해 10월과 11월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페이지 넘김(Page-Turn)’ 관련 특허 2건에 대해서 재심사를 요청했다고 포스페이턴츠는 전했다.

해당 특허는 문서의 페이지를 넘길 때 말아올려지면서 전환되는 방식을 규정한 디자인 특허다. 애플은 특허 등록 당시 지나치게 기초적이고 광범위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앞서 미국 특허청은 애플의 ‘핀치 투 줌(Pinch to Zoom)’ 특허와 바운스백 관련 특허·휴리스틱스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기기 방식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특허 등 3건에 대해 재심사를 거쳐 잠정적인 무효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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