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업종의 주가 상승과 함께 삼호에 대한 리스크도 경감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금융 경색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한 반면 건설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낮아져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신규수주를 언급하며 “비록 신규수주가 부진했지만 올해 쿠웨이트 CFP 수주가 예상되고 지난해 지연된 발주를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신규수주 추정치를 9조900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림산업이 46.8%의 지분을 보유한 삼호는 지난해 말 워크아웃 연장이 결정됐으나 오는 2014년말까지 채권단으로부터 낮은 이율로 차입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며 “PF우발채무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으나 지난해 3658억원의 공공 신규수주를 따내는 등 경영정상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