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프랑스서 42% 판매 신장

입력 2013-01-0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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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크게 위축된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에서 판매된 자동차(신차 등록 기준)는 189만9000대로 재작년 220만4000대에 비해 13.9% 감소하면서 15년 만에 최악의 위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기간 현대자동차는 총 2만8천73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2.2% 신장했고 기아자동차도 18.1% 증가한 3만3019대의 판매 실적을 올려 현대기아차 그룹 전체로는 28.2%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작년 12월에 3만9000여대를 판매, 70.8%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르노자동차가 42만4000대를 판매했지만 22.1% 위축됐고, 57만2000대를 판매한 푸조-시트로앵도 17.5%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피아트가 23.7%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포드와 GM도 각각 19.8%, 18.2% 위축됐으며, 폴크스바겐(-5.1%)·닛산(-2.9%)도 판매 둔화를 기록했다.

지난해 프랑스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가 늘어난 자동차회사는 현대기아차 외에 메르세데스(+5.3%), BMW(+2.3%), 도요타(+0.6%) 등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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