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권이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하원이 상원의 합의안에 재정지출 삭감안을 포함하려는 계획을 접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톰 콜 오클라호마주 하원의원은 “하원이 상원의 재정절벽 합의안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규칙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10분 재정절벽 합의안 본회의 상정을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하원이 상원의 합의안을 통과시키면 올해부터 자동으로 시작되는 60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세금 증가와 재정지출 삭감 등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원은 이날 새벽 89대8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자증세를 받아들이는 한편 대부분의 세제 혜택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예산 자동 삭감은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