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영입하고 가장 강해진 5대 구단으로 평가

입력 2012-12-31 09:47

'괴물 투수' 류현진(25)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이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강력해진 5대 구단으로 뽑혔다.

31일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강해진 구단 5개와 가장 약해진 구단 5개를 선정했고 다저스를 강해진 구단 부문 4위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다저스가 캘리포니아의 뉴욕 양키스가 되기 위해 두 명의 훌륭한 투수(류현진·그레인키)를 영입했다. 이들과 함께라면 다저스 선발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강자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는 이달 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대어인 그레인키에게 6년간 1억4700만 달러를 주기로 계약했고, 류현진은 이적료와 연봉을 합쳐 6200만 달러에 잡았다.

추신수를 톱타자로 영입한 신시내티 레즈는 다섯 번째로 강해진 구단으로 꼽혔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멜키 카브레라, 사이영상에 빛나는 투수 R.A. 디키 등을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장 강해진 구단에 올랐다.

반면 올스타 유격수 호세 레예스, 투수 마크 벌리, 조시 존슨 등 베테랑 5명을 토론토로 보내고 유망주 7명을 받아온 마이애미 말린스가 가장 약해진 구단 1위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