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퀸즈파크 공식 페이스북)
퀸즈파크는 31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경기에서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리버풀은 전반 10분만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선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16분 수아레스가 또 한 골을 기록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오른발과 왼발로 각각 한 골씩을 수아레스였다.
일찌감치 전의를 상실한 퀸즈파크는 전반 28분 다니엘 아게르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0-3으로 벌어지며 일찌감치 패배를 직감하고 말았다. 아게르는 스티븐 제라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에 패한 퀸즈파크는 이로써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17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퀸즈파크는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싶었지만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 브롬위치 전에 이어 리버풀에게도 패하며 시즌 2승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박지성은 무릎 부상 여파로 리버풀전에 출장하지 못했다. 1승 7무 12패째를 기록한 퀸즈파크는 하루 전날 열린 레딩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레딩이 승리를 거둠에 따라 19위 레딩과의 승점차도 3점으로 벌어졌다.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퀸즈파크는 잔류권인 17위 아스톤 빌라과의 승점차가 8점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