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고졸 텔러 등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산은 노조는 최근 타결한 임단협에서 현재 370여명인 무기계약직 직원을 이르면 내년 초까지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그동안 산은은 직원의 학력 등을 토대로 직군을 나눠 인사관리를 해왔다. 대졸 공채 출신은 `일반직A', 고졸 텔러는 `일반직B'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같은 장벽이 철폐되면 퇴사 후 재입사 등 과정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경력을 그대로 인정받게 된다. 사규상 고용 형태도 정규직으로 일원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