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대상 유재석…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졌다(종합)

입력 2012-12-31 01:28수정 2012-12-3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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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쳐)

“염치없이 대상을 또 받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작년에도 받았는데 매년 받는다는 것에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든다.”

‘유느님’ 유재석이 30일 밤 8시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과 함께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2012년 방송 3사 중 SBS에서만 유일하게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SBS에서만 2008년, 2011년과 2009년 이효리와 함께 대상을 수상해 올해로 총 4관왕을 기록했다. 그는 “이경규 선배님, 정글에서 고생하는 병만씨가 있는데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연이은 수상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어 “작년 수상 소감으로 ‘런닝맨’으로 대상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도태 위기에서도 ‘런닝맨’을 포기하지 않은 제작진과 멤버들, 시청자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싶다. 오늘 가장 기쁜 점은 긴 시간이었지만 동료들과 웃고 이야기하며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호동이형 작년에 함께하지 못했는데 오늘 함께해서 정말 기쁘다. 내년에 멋진 활약 부탁한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SBS 연예대상은 올 한 해 동안 고생한 방송인들에게 골고루 상이 돌아갔다. 이에 받는 이도 보는 이도 공감하는 수상 결과를 나타냈다. MC를 본 YB 윤도현, 방송인 하하, 소녀시대 수영은 무난한 진행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시상식의 묘미인 진행자들의 재치 있는 멘트는 없었으나 코너를 이끈 연예인들의 개성이 돋보였다. 그중 배우 김상중은 자신이 맡고있는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은 형식으로 대상 후보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비롯해 시상식은 참석한 연예인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특히 축하무대는 가수와 전문 공연 팀의 공연이 아닌 출연진들의 패러디 무대를 선보였다. 아나운서 박찬진의 세 딸 박민진-박민서-박민하의 ‘러빙유’와 붐과 김주우 아나운서의 '붐주신기', 김지선 김나영 정주리의 '오래된 카라멜’은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K팝스타’ 출신 가수 이하이와 박지민이 리한나의 '위파운드러브(We found love)'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다음은 수상자(작)

▲대상=유재석

▲특별상=보아

▲토크쇼 부문 최우수상=이경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김병만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유재석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런닝맨

▲최우수 프로그램상=정글의 법칙

▲토크쇼 부문 우수 프로그램상=힐링캠프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 프로그램상=K팝스타

▲토크쇼 부문 우수상=한혜진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지석진, 개리

▲프로듀서상=윤도현

▲베스트 커플상=신동엽·이동욱

▲토크쇼부문 베스트엔터테이너상=붐, 이특

▲버라이트부문 베스트엔터테이너상=추성훈, 김지선, 전혜빈

▲공로상=김상중

▲라디오 DJ=컬투(파워FM), 박영진·박지선(러브FM)

▲아나운서상=박은경

▲베스트 팀워크상=스타부부쇼 자기야

▲방송 작가상=류혜린(교양 다큐-세상이 이런일이), 김미경(예능-힐링캠프), 김은선(라디오-최화정의 파워타임)

▲베스트 패밀리상=붕어빵(정은표, 정지웅, 정하은, 염경환, 염은률, 이정용, 이믿음, 이마음)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여)홍현희, (남)정현수

▲코미디 부문 우수상=(여)홍윤화, (남)김용명

▲MC 부문 신인상=이동욱

▲코미디 부문 신인상=김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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