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 649억달러 달성

입력 2012-12-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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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해외건설 수주액 700억~750억달러 전망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당초 목표였던 700억달러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총 649억달러로 지난해(591억달러)에 이어 58억달러(9.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유럽 재정위기로 중동지역의 신규 발주가 지연되고 낙찰자로 내정돼 올해 안에 계약이 유력했던 프로젝트의 최종 계약이 지연되면서 목표치에 못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10년 아랍에미리트 원전(186억달러)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전반적인 해외수주 확대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중동 369억달러(57%), 아시아 194억달러(30%)로 중동 편중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1%를 차지한 가운데 이라크 신도시(77억5000만달러), 쿠웨이트 수비아해상대교(20억6000만달러) 등의 수주로 토목·건축분야의 수주액이 지난해 137억달러(23%)에서 올해 229억달러(35%)로 크게 올랐다.

국토부는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아시아 등에서 수주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내년에도 700억750억불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동지역의 중장기 계획에 따라 발주되는 인프라 건설물량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토해양부는 “적극적인 수주지원과 함께 산업경쟁력 제고, 투자개발형 사업 및 고부가가치 공종진출 확대, 중소기업 진출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해 R&D·금융지원·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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