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 24일 ‘2012년 반부패 경진대회’를 실시,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반부패 경진대회’는 석유관리원 직원 스스로가 부서별로 부패유발 가능성이 있는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개선 실적을 제시해 자체적인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도개선 과제와 실적을 접수해 내부 평가위원의 1·2차 평가로 진행됐으며 4개 부서가 우수·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대구경북본부의 ‘검사업무 청렴매뉴얼’은 석유제품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검사원이 업무를 하면서 겪게 되는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간결하게 구성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우수작인 인력개발추진단의 ‘인사위원회 운영방법 개선’은 당연직 인사위원을 없애고 ‘인사위원 풀(pool)’을 도입해 청탁 등 부패유발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내용이다.
석유관리원은 모든 출품작을 2013년 반부패 경쟁력 평가의 자율제도개선 과제로 활용, 행동강령사례집에 수록해 기관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 강승철 이사장은 “반부패 경진대회는 청렴실천에 대한 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공의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청렴실천은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