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연평도 주변어장 등 3곳의 어장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총 91㎢를 확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연평도 주변어장은 소연평도 남단의 동쪽으로 12㎢를 확장(기존 764→776㎢)하고 백령·대청·소청도 주변어장은 소청도 남쪽 ‘B어장’을 43㎢(기존 133→176㎢), 백령도 서쪽 ‘C어장’을 36㎢(기존 102→138㎢) 각각 확장했다.
또 백령도 서쪽 ‘C어장’은 기존에 대·소청도 어업인만 조업이 허용됐으나 백령도 어업인도 조업이 가능하도록 어장 이용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어장확장으로 서해 5도서 주민들은 주 어종인 꽃게, 까나리 등 연간 250t을 어획해 13억원 정도의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서해 5도서에는 전체 4206가구 중 29%인 1208가구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총 222척(연평도 56, 백령도 96, 대청도 70)의 어선이 조업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어로보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어선이 확장된 해역에서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국가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하는 등 안전조업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