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오는 2016년까지 130억 유로를 투자해 신차 개발과 생산력 증대에 나선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우디는 경차 디자인과 전기차 등 자동차와 기술 개발을 위해 우선 105억 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헝가리와 중국 공장의 생산을 늘리고 멕시코에 새 공장을 건설하는 비용을 포함하고 있다.
악셀 스트로벡 아우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성장 전략으로 대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제조 인프라 확장은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2020년까지 연 평균 20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BMW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의 이같은 매출 확장 계획은 모기업인 폭스바겐이 오는 2018년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부상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15년까지 아우디를 포함해 자동차 사업 부문에 502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독일의 럭셔리 자동차업체들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미국과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BMW와 아우디, 다임러의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