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가장 비싼 상가는 신당동 청평화시장

입력 2012-12-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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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준시가로 ㎡당 1509만 9000원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 최고가 상가를 유지하게 됐다. ㎡당 기준시가는 1509만9000원이다. 국세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를 고시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상업용 건물의 고시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평균 0.16% 인하된 반면 오피스텔은 3.17% 올랐다.

이에 따라 내년에 오피스텔을 양도 및 상속 또는 증여할 경우 보유자들의 세 부담은 늘고, 상가용 건물에 대한 세 부담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상업용 건물은 대구(1.52%), 울산(0.97%) 등 일부 지방광역시가 상승한 반면 서울(-0.15%)과 경기(-0.50%) 등 수도권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 최고가 상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년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당 499만1000원인 서울 강남의 주거용 호화 오피스텔 피엔폴루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은 울산(7.93%)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서울(3.55%), 경기(3.51%)도 오른편에 속했다. 대전(-0.06%)은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중에 유일하게 기준시가가 떨어졌다.

고시되는 부동산의 가격조사 기준일은 올해 9월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 같은 80%다.

국세청 관계자는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기준시가 조회화면에서 재산정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관할 세무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고시 대상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에 소재하는 동·호별로 구분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한 건물로, 연면적 3000㎡ 이상이거나 100호 이상의 상가 6075동 46만여 호와 오피스텔 4233동 35만여 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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