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의 일자리가 53만300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50대의 일자리 증가율이 높았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일자리는 총 1459만8000개로 2010년보다 1406만5000개에서 3.8%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 945만7000개는 2010년부터 그대로 유지됐고 514만1000개는 새로 생기거나 대체됐다.
조직형태별로 보면 임금근로 일자리 수는 회사법인은 860만7000개로 전체의 59%를 자치했다. 개인기업체 217만개(14.9%), 회사이외법인 180만2000개(12.3%), 정부 166만4000개(11.4%) 등이 뒤를 이었고 동호회, 종친회 등 비법인단체 일자리가 35만5000개(2.4%)로 가장 적었다.
연령에 따라 점유하고 있는 일자리를 보면 30대가 443만3000개(30.4%)로 가장 많고 40대 405만6000개(27.8%), 50대 263만9000개(18.1%) 순이었다. 20대와 60대는 각각 259만9000개(17.8%)와 76만6000개(5.2%)를 점유했다.
증감률을 보면 여성과 50대의 일자리가 많이 늘었다. 여성은 5.5% 증가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연령계층별로는 50대가 11.3%로 가장 많이 늘었다. 근속기간에서는 20년 이상이 15%로, 종사자 규모에서는 20~49인 기업체가 6.0%로 증가율이 높았다.
조직의 종사자 수에 따라 구분하면 300인 이상의 일자리가 625만2000개(42.8%)로 가장 많았다. 50인 미만이 548만8000개(37.6%)로 뒤를 이었고 50인 이상 300인 미만에는 285만8000개(19.6%)의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