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2-코스피]코스피, 전년대비 8.9% 상승

입력 2012-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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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지수는 전년대비 8.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8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는 이후 유로존 위기 완화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 등으로 8.9% 상승하며 전년도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2년 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으로 코스피와 코스피100은 전년대비 각각 8.9%, 9.5% 상승했다.

올해 초 일시 반등으로 2000선을 상회했던 코스피는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 뱅크런, 스페인 구제금융설 등 유럽 위기가 심화되며 7월 1800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하반기 유로존 위기 공조가 부각되고 글로벌 양적완화 등으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되며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및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조5000억원, 3조9000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15조40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조원 순매도에서 올해 17조5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 4~6월 일시 순매도(4조80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유럽계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기관은 투신권의 5년째 순매도(5조7000억원) 등 수급불안 요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이 3년째 3조9000억원의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2년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년째 순매도(15조4000억원)에 나서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6조9000억원에서 올해 4조8000억원으로 29.9% 감소한 반면 거래량은 같은기간 3억5000주에서 4억9000주로 37.2%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시장 침체 영향으로 거래대금은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테마주 등 소형주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 돼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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