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부자가 배당으로 111억 가량 챙겨...예림당은 오너일가 31억 배당
골프존과 예림당 등 일부 코스닥 상장사의 오너 일가가 두둑한 배당금을 받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골프존은 지난 18일 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액은 총 142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02%다.
이에 골프존 창업주인 김영찬 대표와 아들인 김원일 공동대표는 111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골프존이 올해 11월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김영찬 대표는 현재 골프존의 지분 547만3710주(44.56%)를 보유하고 있고 김원일 공동대표는 196만4138주(15.99%)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부자가 소유한 골프존 주식은 총 743만7848주(60.55%)에 이른다.
이에 골프존의 배당으로 김영찬 대표는 82억1056억원을 챙기고 김원일 공동대표는 29억462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아동서적 전문 출판업체 예림당의 나춘호 회장 일가가 올해 결산배당으로 17억원 가량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예림당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2012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50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배당총액은 33억원이다.
현재 예림당의 최대주주는 나춘호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54.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나 회장 724만9641주(31.5%)를 비롯해 부인 김순례씨 144만9928주(6.3%), 장남 나성훈 대표 221만8079주(9.63)%, 차남 나도연씨 72만4964주(3.15%) 등이다.
나 회장 일가가 받게 될 배당금은 17억원에 이른다. 나 회장이 11억원 가량을 받고, 나 대표 3억여원, 김순례씨와 나도연씨가 각각 2억원과 1억원 가량을 수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