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전략상품으로 떠올라
인컴(Income) 펀드가 자산운용업계의 전략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1일 기관투자자 전용 판매상품인‘미래에셋 글로벌 인컴’펀드를 공모형으로 확대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도 미국 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프랭클린템플턴 미국 인컴펀드’를 출시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새해 초에 월지급식 주식형 인컴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KDB산은자산운용은 22개국 채권에 투자하는 글로벌인컴 펀드를 준비중이다.
인컴펀드는 채권과 우선주, 부동산투자신탁 등에 투자해 이자, 배당 등을 챙기는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률이 강점으로 꼽힌다.
인컴펀드와 더불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운용사들이 눈독 들이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이 지난달 29일 업계 최초로 ‘KINDEX 중국본토CSI300 ETF'를 상장시킨 데 이어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도 관련 신상품을 준비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11월에 추가 신청한 외국인적격투자자 인가가 나오면 1,2호에 이어 3호를 본토 펀드로 출시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도 내년 초를 목표로 중국본토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PB리서치 연구원은 “한국투신의‘KINDEX 중국본토CSI300 ETF'는 출시 한 달만에 순자산이 139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 중국 본토 펀드보다 환매하기가 편리한 데다 시진핑 체제가 들어서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까지 커져 자금이 몰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