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 현민(최시원)의 뇌물 시리즈가 화제다.
극중 현민은 그간 상대역 민아(오지은)와의 대립으로 인해 작가인 고은(정려원)에게 대본 수정 요청을 빈번하게 해왔다. 그 때 마다 각종 뇌물(?)을 내밀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뽐냈다. 최근 방영된 16회에서는 연기대상 수상을 노리는 현민이 다시 한 번 뇌물 공세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민은 연말을 맞아 연기대상 수상을 위해 연기력 과시를 계획했다. 오열연기로 연기력을 과시해 수상을 확정 짓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고은을 찾아갔다. 대본 상 오열연기는 민아의 역할로 그려져 이를 자신의 역으로 수정하기 위해 찾아간 것. 마침 크리스마스였던 그 때 뇌물로 로맨틱한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화분과 함께 고은에게 잘 어울리는 핑크색 운동화를 선물하며 뇌물 시리즈의 정점을 찍었다. 이때 등장하는 핑크색 운동화는 포니 제품으로 극중 정려원의 발랄하고 당찬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뒤이어 최시원은 김명민의 강력한 경고로 인해 앞으로 더 이상 대본 수정 요청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 따라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운동화 선물을 마지막으로 뇌물 시리즈가 끝날 것이라는 예측에 많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시원 뇌물 공세 장면 제일 재밌게 봤다” “최시원과 정려원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최시원이 선물한 운동화 나도 받고 싶다” “더 이상 최시원의 뇌물은 볼 수 없는 것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