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제외 상승… 일본 아베, 경기부양 기대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일본은행(BOJ)에 추가 부양 압박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2.62(0.91%) 상승한 1만322.98로, 토픽스지수는 6.38(0.75%) 오른 854.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27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1만0255.15를 경신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24포인트(0.60%) 하락한 2205.90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2포인트(0.19%) 오른 7648.4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10.26포인트(0.32%) 상승한 3191.4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24포인트(0.04%) 오른 1만9424.7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0.62포인트(0.40%) 상승한 2만2631.1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채권시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정보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비금융 기업이 발행한 위안화 회사채는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3270억 달러(약 399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850억 달러보다 77%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은행 대출을 줄이고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일본 증시는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등 수출 기업 주식에 매수 주문이 몰렸다.

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으로 건설과 부동산주도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현재 달러당 85.78엔으로 전날보다 0.43엔 떨어졌다. 이는 약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가 97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토요타가 올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매출이 28%를 차지하는 마쓰다자동차는 7.1% 폭등했다.

광저우R&F부동산은 홍콩증시에서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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