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제외 상승… 일본 아베, 경기부양 기대감

입력 2012-12-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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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일본은행(BOJ)에 추가 부양 압박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2.62(0.91%) 상승한 1만322.98로, 토픽스지수는 6.38(0.75%) 오른 854.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27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1만0255.15를 경신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24포인트(0.60%) 하락한 2205.90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2포인트(0.19%) 오른 7648.41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10.26포인트(0.32%) 상승한 3191.4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7.24포인트(0.04%) 오른 1만9424.7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0.62포인트(0.40%) 상승한 2만2631.1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채권시장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으로 투자자들이 몰려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정보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비금융 기업이 발행한 위안화 회사채는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3270억 달러(약 399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850억 달러보다 77%나 증가한 것이다.

중국 정부는 기업이 은행 대출을 줄이고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일본 증시는 BOJ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등 수출 기업 주식에 매수 주문이 몰렸다.

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으로 건설과 부동산주도 상승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현재 달러당 85.78엔으로 전날보다 0.43엔 떨어졌다. 이는 약 2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자동차가 올해 글로벌 판매가 97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1.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토요타가 올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매출이 28%를 차지하는 마쓰다자동차는 7.1% 폭등했다.

광저우R&F부동산은 홍콩증시에서 0.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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