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27일 국내 기업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글로벌 플랜트 투자펀드’ 설립을 추진할 운용사(GP)로 맥쿼리 인프라자산운용(MIRA)을 우선협력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우선협력대상기관의 선정은 지경부, 투자전문기관, 한국플랜트협회, 전문가들로 구성한 선정위원회가 1차 서류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보완자료 제출을 요청, 추가로 평가를 수행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평가는 펀드조성과 운용경험, 펀드 조성계획·운용계획, 운용능력과 전담 인력, 운용보수, 국제적 인지도 등 평가항목을 정해 위원들의 평가결과 가장 높은 평가치를 얻은 제안서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국내 기업의 해외 플랜트 수주가가 최근 급증하면서 그동안 금융 지원을 의존해 왔던 국내 국내 ECA(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기관만으론 수요 충족이 어려운 실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플랜트 투자 펀드는 풍부한 자금을 보유한 중동국가의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를 주축으로 펀드를 조성해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우량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지분 등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