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배당락일인 27일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하는 저력을 보였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26%) 오른 1987.35를 기록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배당락일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전일 종가대비 23.54%(1.19%) 하락한 1958.7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후들어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9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167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6억원, 4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래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381억원 매수우위로 도합 298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강했다.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상위 20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대표적인 배당주인 SK텔레콤과 KT는 각각 4.10%, 5.33% 내렸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한 38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한 433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