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7일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7% 상승한 1만370.49로, 토픽스지수는 1.32% 오른 858.86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19% 하락한 2215.02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2% 상승한 7643.32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4% 오른 3182.20을 각각 나태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1% 상승한 2만2633.9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 샤무 IG마켓의 시장 전략가는 “일본의 메시지는 분명하다”면서 “일본의 새 정부는 엔화 약세와 경기 부양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크게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이날 주요 16국 대비 하락했다. 이는 수출업체들의 실적 전망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고 아베 총리가 강력한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마즈다가 3.2% 뛰었다.
마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6% 올랐다.
파나소닉이 1.57% 상승하고 마쓰다가 5.81% 급등했다.
JFE홀딩스가 2.15%, 미쓰이OSK라인이 5.31%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는 이날 제조기업들의 순이익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몰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월 제조업체들의 11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해 6385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증시가 올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난 주 4만5000 거래 계좌를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했지만 증시 계좌는 5531만개로 줄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19일 기준 한 주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달 3주간 29만3000계좌를 닫았다.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는 8.8% 상승했다.
중국건설은행이 0.44% 하락하고 중국농업은행이 0.72% 내렸다.